삼성전자 수원 원천리천 우수토구 물고기 집단폐사 침묵

환경시민단체, 23일 삼성전자 중앙교 앞서 기자회견
삼성 무대책, 회유 등 문제화 죽이기 전략으로 나와
김영민 skyman@inewschina.co.kr | 2014-12-22 14: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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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신문주간
[중국신문주간 김영민 기자] 삼성전자 우수토구(토실) 물고기 집단폐사 원인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 동안 꾸준히 시정과 함께 대책마련을 요청해왔지만 삼성전자측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환경시민단체는 23일 삼성전자 중앙교 앞에서 녹색환경보전연합회, 다산인권센터, 만석거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모임, 산들레생태연구회, 서호천의 친구들, 수원KYC, 수원YMCA, 수원시 소리샘, 수원환경운동센터, 수원환경운동연합, 원천천물사랑시민모임, 자전거시민학교 회원들이 다시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단체들은 삼성전자 및 삼성전기에서 우수토구 물고기 집단폐사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판단, 삼성전자 및 삼성전기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10월 31일 수원 삼성전자 앞에 위치한 원천리 천에서 물고기 1만 여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있었다.

 

충격적인 것은 폐사된 물고기들 한결같이 내장이 터지고, 등이 굽은 물고기의 사체는 사건의 처참함을 그대로 드러났다. 사건당일 시민단체가 삼성 우수토구 방류구에서 채수한 하천수에는 맹독성 물질인 시안과, 클로르포름이 검출됐다.

▲ © 중국신문주간

 

이들은 삼성측에서 흘러보낸 이 화학 유해물질이 물고기 폐사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는 삼성을 유해화학물질법 위반, 수질 및 수생태계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고발을 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사건 당사자인 삼성은 사건이 2달여가 지나도록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건 초기 삼성은 비공식적으로 시민단체를 찾아다니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열의를 보였다.

 

그 이후 지난 12일 사건 발생 40여 일만에 공식적으로 삼성과 시민사회단체의 면담자리가 있었다. 하지만 삼성의 성의 없는 답변과 책임회피식 발언은 삼성이 이 사건을 제대로 해결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들게 만들었다.

 

또한 재발방지를 위해 시민단체가 요구한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할 내용이 없다는 이야기만을 반복하고 있다.
 
단체가 요구한 것은 매년 삼성이 발표하는 지속가능보고서에 나오는 수질 오염 및 환경 분야에 대해 발표한 내용, 물고기 집단폐사에 대해 삼성의 대처내용 등을 묻는 기본적인 내용들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문제가 심각한 것은 사실이라며 우리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 중국신문주간

 

또 시민사회와 공동으로 사건 해결 및 환경 보전을 위한 소통협의체를 꾸리자는 원론적인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이들은 "삼성측에서 기본중의 기본사항들도 제대로 답변하지 않고, 외면하는 삼성은 과연 물고기 집단 폐사 및 지역 환경보전에 대한 고민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윤은상 수원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어느 기업이나 이런 폐수 등은 흘러내보고 있다고 본다. 다만 삼성은 다르다. 지금까지도 이런 사태에 대해 입장과 원인을 요구했으나 정확한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물고기 집단폐사 자연재해 사건 책임을 회피하는 삼성의 책임있는 규명이 필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 후 항의 방문 및 항의서한 전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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