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챔피언

장쑤 축구단 소속 구단 운영을 중단
진상욱 기자 newschina21@naver.com | 2021-07-14 11: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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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진상욱 기자]

 

 

▲ 허난젠예(河南建業)는 2016년 3월 13일 중국 슈퍼리그 2차전에서 충칭 리판(重慶力帆)팀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1월 12일 장쑤(江蘇) 쑤닝이거우(蘇寧易購)팀이 역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모두가 이는 장쑤 축구의 새로운 장이 열린 시작점이라 평가했다. 하지만 불과 108일 만에 이 새로운 챔피언은 ‘돌연사’를 당했다. 구단 운영진이 “장쑤 축구단 소속 구단 운영을 중단한다”고 선언해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 1996년 5월 19일 전국축구 1부리그 A리그 6라운드 광둥

홍위안(廣東宏遠)과 다롄 완다(大連萬達)전 경기에서 광둥약학원 

팬클럽 학생들이 “중국축구, 대학생들은 영원히 응원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본판도/신화, 시각중국

 

27년 역사의 장쑤축구팀은 쑤닝그룹이 인수한 지 6년이 채 안 돼 일시정지 조치를 받았고, 심지어 장쑤 축구 전체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공교롭게도 1994년부터 프로화를 시작한 중국축구도 올해 프로화 27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계속되면서 투자금액이 커지고, 개선안이 잇따랐지만. 3부 리그(중국 슈퍼리그, 중국 갑부리그, 중국 을부리그)는 아직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지 못했다.

 


유소년 축구팀 훈련을 중시하지 않았고 외국인 선수의 무분별한 귀화, 미친 듯이 돈을 쏟아부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등의 영리적 조치는 중국 축구를 갉아먹었으며 프로 축구단을 자본 추구의 

각축장으로 만들었다. 

 

▲ 2019년 9월 20일 중국 슈퍼리그 25라운드 충칭스웨이(重慶斯威)

-장쑤 쑤닝이거우 경기 중 팬들은 관람석에 ‘조국과 함께’라는 

문구를 내걸었다.본판도/신화, 시각중국

 


 

사라진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은 중국 축구 개혁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며 중국 축구 개혁의 새 장을 여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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