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스타’ 둥밍주 Gree전기(格力電器) 회장, 메이드 인 차이나를 대변하다 I

둥밍주 회장은 중국신문주간과 인터뷰에서 IH압력밥솥을 통해 더 강한 믿음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Gree전기는 생활가전 제품 수준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용기와 투자 의지를 갖고 있다”라며, 중국 생활가전은 최고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게 아니라 중국 제조업이 투자를 꺼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팀 news@inewschina.co.kr | 2016-08-10 14: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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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기자/민제(闵傑)


Gree를 알려면 우선 둥밍주 회장을 알아야 한다


▲ © 둥밍주(董明珠) Gree그룹 이사장 겸 회장 그림/응답자 제공
“25년 전 Gree전기는 창문형 에어컨 생산량이 2만 대였던 작은 공장에서 지금 생산액 천억에 달하는 글로벌화 전기 제조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향후 Gree전기가 어떻게 진화할지에 대해Gree전기의 영원한 원동력인 저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넘치는 열정과 전투력을 통해 남성 위주의 비즈니스 세계에서 일반 여성으로서 얻을 수 없는 권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2014년 ‘포브스’ 잡지가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가 25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순위에서 둥밍주 회장이 1위를 차지했을 당시 이렇게 수상소감을 발표했다. 


2012년 Gree전기를 이끌면서 짧은 몇 년 사이에 Gree전기 영업매출은 1,400억 500만위안을 달성했다. 에어컨 한 제품만 가지고 Gree는 전세계 500위 기업 순위에 올랐고 가전제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중국 가전업계 신화를 썼다. 


어떤 사람은 동밍주 회장이 자신이 일을 종교처럼 생각하고 마치 한 마리 표범처럼 Gree의 이익을 수호하고 있다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그녀가 지나온 길에는 풀도 자라지 않는다고 그녀를 평가했다. 그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녀의 지구력, 강인함, 타협하지 않는 점을 칭찬하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편집적이고 제 멋대로인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녀는 혁명가다. 그녀는 여성과 비즈니스 리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또한 수호자이기도 하다. 용사처럼 제품의 품질과 중국 제조업의 영광을 수호한다. 


‘만약 둥밍주 회장이 없었다면 현재 비즈니스 업계는 재미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Gree전기에게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 


“시장 점유율은 높아졌는데, 성장하는 걸로 보이나요 아니면 쇠퇴하는 것처럼 보이나요?”


“실적 물어보려고 오셨죠?”


첫 만남에서 둥밍주 회장은 농담 섞인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녀의 기분이 좋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네이비 원피스에 그레이 가디건을 걸치고 레드 스카프를 한 번 휘감아 몸에 늘어뜨린 62세 동밍주 회장이 반가운 얼굴로 멀리서 걸어왔다. 전설 속 ‘포악한 회장’ 보다는 다정하고 친근함이 느껴졌다.


며칠 전 Gree전기가 2015년 연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영업수익은 977억 50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30% 하락했고 순이익은 125억 30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11.5% 하락했다. 전년과 비교해 2015년 영업수익이 433억 위안으로 급격히 하락해 2012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여론이 분분했다. ‘처참’, ‘참패’ 등 각종 부정적 평가로 가득했다. Gree와 둥밍주에 대한 의문이 극에 달했다. ‘영업수익 폭락442억, 둥 회장의 막무가내는 얼마나 이어질 것인가?’ ‘Gree 실적 저조의 원인은 둥밍주 회장의 오만함!’ 등 Gree를 깎아 내리는 이야기가 SNS를 뜨겁게 달궜다. 


Gree는 이제 끝인가? Gree에 대해 외부의 의심의 눈초리가 가득할 때 둥밍주 회장은 중국신문주간 특별 인터뷰에 응해 처음으로 ‘실적하락’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제가 보기엔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둥밍주 회장은 평온한 목소리로 중국신문주간과의 인터뷰에서 원인에 대해 상세히 분석했다. 객관적으로 보면 첫째, 이전 3년의 영업수익이 빠른 속도로 200억 위안 증가한 상황은 5,000만 대 시장 판매고를 올린 것을 의미하며 에어컨 시장도 소화기간이 필요하다는 게 그녀의 분석이다. 둘째, 경제조정이라는 큰 흐름의 영향을 받아 많은 사업 부문을 축소하는 것이 사실이다. 셋째, 앞선 몇 년간 가전제품에 대한 보조금 등 시장에 대한 정책적 자극으로 시장이 영향을 받았다.


Gree의 발전은 확실히 빠르다. 둥밍주 회장이 Gree의 경영권을 잡은 후 매년 영업수익은 거의 200억 위안의 규모로 증가했다. 수치로 보면 2013년 영업수익은 1,20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고 순이익은 108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46.5% 증가했다. 2014년 영업수익이 2,000억 위안으로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향후 5년간 Gree전기가 연평균 성장이 여전히 200억 위안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예측에 따르면 2015년 영업수익은 16,00억 위안이어야 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일찍부터 경고음이 울렸고 가전제품 업계 전체가 빠른 속도로 성장을 구가하던 시기는 끝났다. 거시경제 하락, 부동산 시장의 고속 성장 종료 상황에서 가전제품 업계는 이미 성장이 미미하다 못해 심지어 하락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전체 거시경제 분위기 상 재고를 없애는 배경에서 Gree의 영업수익 하락 또한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둥밍주 회장이 볼 때 여기에는 Gree의 적극적인 조정의 요인이 있다고 본다. “우리는 가격 면에서 조정을 진행했습니다. 수백억 위안에 달하는 조정이었습니다.” 둥밍주 회장은 가격 조정이 시장의 재정립을 가져오며 Gree의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2014년 황금연휴가 시작되었을 때부터 에어컨 업계에서 전례 없는 가격전쟁이 일어났다. 2015년까지 이어지며 거의 모든 에어컨 브랜드가 가격전쟁에 휘말렸다. 이런 가격전쟁 폭발이 일어난 심층적인 원인에 대해 많은 업계 관계자는 전체 에어컨 업계의 재고가 과도하게 많은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둥밍주 회장은 단지 ‘가격조정’이라고 표현했다. 그녀는 가격 전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Gree의 이윤이 가장 높으며 단지 일부를 다른 기업에게 양보하는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동종업계 기업들은 이번 가격 전쟁의 시작을 알린 쪽이야 말로 Gree라고 생각한다. 업계 거물들이 일으킨 가격 전쟁은 시장 정리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Gree는 한 번도 이처럼 몸집 키우기에 매달린 적 없습니다.”고 업계 관계자는 평가했다. 


둥밍주 회장의 발언엔 일리가 있었다. 만약 에어컨 부문만 놓고 보면 Gree는 여전히 업계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2015년 Gree 에어컨 영업 수익은 827억 1800만 위안이었고 2위를 차지한 미디어는 645억 위안이었다. 줄곧 3위를 노리던 즈가오(志高)의 에어컨 영업수익은 77억 7400만 위안으로 Gree 에어컨의 1/1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영업수익 수치로 보면 Gree의 오랜 경쟁 상대 미디어 영업수익이 확실히 Gree보다 압도적이다. 2015년 미디어 그룹이 영업수익 1,384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2.28% 다소 하락했고 순이익은 127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21% 증가했다. 


하지만 이윤면에서 보면 2015년 영업수익이 비록 하락 추세를 보였지만 Gree의 순이익율은 12.55%으로 4년 전인 2011년(6.73%)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와 대조해 보면 미디어 그룹의 2015년 순이익율은 9.176%에 그쳤다. 


배당과 납세금액 수준도 여전히 동종업계 수준보다 높다. 2015년 Gree 이익 배당액은 90억 2400만 위안으로 2014년 금액과 비슷한 수준이며 2013년의 45억 위안보다 2배 증가했다. 미디어 그룹의 2015년 총 배당액은 51억 위안이다. Gree의 2015년도 총 납세액은 148억 1,600만 위안이다. 미디어 그룹의 2015년 총 납세액은 82억 2,300만 위안이었으며, 칭다오 하이얼의 2015년 총 납세액은 72억 7,200만 위안이다. 다시 말해 2015년 Gree의 납세액은 거의 미디어와 하이얼의 납세액 총금액과 비슷하다. 


Gree의 현금 유동성도 충분한 상태이다. Gree의 현재 보유금액은 888억 7,000만 위안으로 2014년 545억 4,600만위안으로 343억 2,400만 위안 증가했다. 


이런 상황이 아마도 동밍주 회장에게 믿음을 실어줬던 것 아닌가 싶다. 그녀는 심지어 ‘실적하락’이란 말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그녀는 “업계실적이 하락한 것이 아니라 이윤이 2배 증가했는데 어떻게 실적 하락이라고 할 수 있나요?”라고 말했다. 


그녀의 관점에서 이는 정상적인 ‘사업조정’이지 ‘하락’이 아니다. 그녀는 “수치끼리 단순히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과거 30%였던 시장 점유율이 현재 48%로 증가했는데, 하락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상승했다고 보시나요?”고 말했다. 


의견이 분분한 시장 분석에 대해 그녀는 우습다는 반응이었다. 그녀는 “매년 200억 위안 증가할 당시 엑셀만 밟고 브레이크를 걸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Gree의 매출 수치가 떨어질 때는 또 Gree가 위기를 맞이했다고 했습니다. Gree의 매출액 하락은 신경 쓰면서 왜 시장 점유율 증가는 보지 못하는 건가요?”고 말했다. 


미디어와 비교당할 때에도 그녀는 대수롭지 않다는 기색이었다. “미디어의 생활가전 영업수익은 400억에 가깝고 냉장고와 세탁소를 합치면 600억에 달하는데 Gree는 이 부문에서 거의 전무합니다.” 동밍주 회장은 소형가전은 Gree의 주력사업이 아니며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은 출시하지 않겠다는 것이 우리의 원칙입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거의 예측치보다 떨어진 상황은 분명한 사실이고 그녀 역시 예측치를 조정했다고 인정했다.
“이전 예측치는 1,600억 위안이었지만 갑자기 전망이 밝지 않자 다른 길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 하지만 그녀는 돌아가는 것은 다른 길을 걷는 것과는 다르며 Gree의 방향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는 에어컨 분야에서 아직 선두를 달리고 있고 세계 1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전혀 이상할 게 없습니다.”

 

“기업이 다원화를 택한다 해서 반드시 성공한다는 건 아닙니다”

 

에어컨은 Gree의 절대적인 자부심이며 에어컨 사업은 Gree 총 영업수익 중 85%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 눈에는 에어컨 사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상황이 Gree가 시장 변화를 겪은 후 접점을 찾지 못하는 주요 원인이며 성공과 실패의 원인 모두 Gree에게 있다는 것처럼 이야기 한다.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국내 누적 에어컨 판매대수는 1억 660만 대로 전년대비 8.6% 하락했다. 올해 3월 데이터에 따르면 가정용 에어컨은 당월 판매대수가 1,188억 4,900만 대로 전년대비 20.8% 하락했다. 에어컨 업계가 하락세에 놓인 것이다. 


업계 흐름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경쟁 라이벌은 전환의 길을 선택했다. 오랜 경쟁 상대인 미디어는 일찍부터 다원화 발전 전략을 추진했고, 세탁기, 냉장고, 소형가전 등 제품이 영업수익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2015년 상반기 미디어 에어컨 사업은 고작 3% 증가한 영업수익 428억 위안을 기록했다. 냉장고 사업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60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세탁기 사업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56억 5,000만 위안이었다. 소형가전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9% 증가한 193억 위안을 기록했다. 일부 업계 관계자는 미디어가 현재 이런 다원화 사업 발전을 통해 전체 수익면에서 지속적인 수익 증가를 실현했다. 


이와 비교해 Gree는 행동이 조금 느린 편이었다. 이 때문에 둥밍주 회장이 비판을 받아야 했다. 일부는 둥밍주 회장이 지나치게 오만해 아직까지 다원화를 선택하지 않았고 과도하게 에어컨 사업에 영업수익을 의존하는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에 전국 에어컨 시장에서 침체가 나타날 때도 충격을 가장 크게 받을 수 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일부는 둥밍주 회장이 전자상거래 시장의 빠른 발전을 파악하지 못해 경쟁 상대에 비해 뒤떨어졌으며 작년 말에 이르러서야 타오바오(淘寶)에 플래그쉽을 오픈했다고 의구심을 던졌다. 외골수이고 개방협력을 모른다며 동밍주 회장의 방식을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 예를 들어 미디어, 하이얼 등 기업 모두 합종연횡(合纵连横)으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 중 등이 있다. 


이 모든 것은 둥밍주 회장의 강한 개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설사 모든 사람과 등을 돌린다고 하더라도 둥밍주 회장은 타협하지 않는다. Gree에 관한 어떤 의문의 눈초리에도 둥밍주 회장은 단호하게 “소형가전은 소모품이며 과거 소비자가 소형가전을 이용하다 고장이 나면 그런 줄 알고 넘어가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Gree 전기밥솥과 선풍기를 세상에 선보인 후 앞으로 업계 패러다임을 바꿔 놓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Gree가 현재 한 발 늦었지만 그녀는 예상 가능한 범위였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이야기 하면 그 분야에서는 조립공장에 불과했고 우리만의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에 이르기까지 제대로 된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도 성장해 가는 중이며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Gree는 보수적인 기업이 아니다. Gree 광고 문구에서부터 이런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1997년부터 Gree의 광고에서 ‘좋은 에어컨, Gree가 만듭니다’ 문구로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2011년이 되어 십년이 넘도록 사용했던 ‘좋은 에어컨, Gree가 만듭니다’ 광고문구를 ‘Gree의 핵심 과학 기술’로 대체하면서 변화의 의지와 결심을 나타냈다. 2015년부터 Gree의 광고문구는 둥밍주 회장과 류창둥(劉強東) 징둥(京東) 회장이 공동으로 만든 광고문구인 ‘세상이 메이드 인 차이나를 사랑할 때까지’를 사용했다.


핵심 과학기술 강조부터 ‘메이드 인 차이나’ 대변까지 시장 관계자는 Gree가 ‘에어컨만 만들 줄 아는 기업’의 기존 이미지를 약화하기 위해 취한 방법이라 분석했다. 


인터넷 ‘도구론’을 쉼 없이 외쳤던 둥밍주 회장은 사실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인터넷을 가볍게 생각하거나 배척하는 사람이 아니다. 2014년 11월 Gree는 T-mall에서 처음 플래그쉽을 오픈했다. 중국 11월 11일 인터넷 쇼핑 데이 당일 거래량은 3만 건이 넘었고 총판매액은 가볍게 억대를 넘었다. 쇼핑데이 후 12월 1일 Gree 공식 사이트 쇼핑몰이 공식 오픈했다. 


루트에서 확장을 일궜다. 10년 전 Gree와 Gome가 결렬한 후 Gree는 모든 제품을 Gome에서 철수시켰다. 뒤이어 Suning을 떠나 Gree의 모든 제품은 독자적인 판매루트 노선을 걸었다. 전국 3만 여개 매장은 Gree의 핵심 경쟁력으로 되었다. 최근에 Gree는 이미 Gome와 협력을 재개했으며, 최근 Suning과 협력을 논의 중이다. 


가전제품 다원화 면에서 Gree는 이제 막 발걸음을 뗀 상황이다. 2015년 Gree 생활가전 제품은 레인지 후드, 매입형 소독기, IH 압력밥솥, 전기압력 밥솥, 가스레인지 등을 망라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 누적 영업수익이 전년대비 0.26% 증가한 15억 2,300만 위안으로 전체 영업수익에서 1.56%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Gree전기의 작년 연간 보고서를 보면 에어컨 산업을 주력사업으로 신에너지, 생활가전, 공업제품, 몰드, 휴대폰, 자동화 설비 등 신흥사업으로 지속적인 확장을 진행할 것이며, 단순한 가전제품 제조 기업에서 신에너지 업계 및 장비 제조기업으로 산업 확장을 통해 다원화 발전을 실현할 것이라 밝혔다.


영업수익이 천억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Gree의 사업전환 전략 최적화를 위한 조정이 진행할 계획인지?
둥밍주 회장은 기업가 교류회의에서 중국 기존기업이 당면한 8가지 위기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고 했다. 판매 부진으로 인한 내부적 피로감, 배로 성장하는 원가에 따른 수익손실, 대출난으로 인한 높은 융자비용, 경영 규범 부재로 인한 효율 저하, 기술 균등화로 인한 가치저하, 브랜드 확립 부재로 인한 낮은 인지도, 전자상거래 대응 미숙, 전환해도 하지 않아도 도사리고 있는 위험이다. 


전환을 선택하지 않으면 앉아서 당하고 변화를 선택하면 스스로 화를 자초하게 되는 상황은 기존 기업이 당면한 보편적 상황이다. 많은 회사는 기존의 루트가 최고였던 시대에서 지금의 위치로 성장했다. 인터넷 시대에서 이런 기업은 변화를 갈망하고 있지만 새로운 변화 속에서 자신만의 어떤 발전 노선을 구축할지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둥밍주 회장이 보는 Gree는 변화를 멈추지 않지만 외부 환경에 따라 쉽게 변화하지 않는다. “개혁은 품질 통제에 달려있고 시장에 대한 장악력으로 결정되는 건 잘못된 일 아닙니까? 현재 새로운 개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다원화와 전문화는 기업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열쇠가 아니며 기업은 다원화 또는 전문화로 인해 반드시 성공을 거두는 게 아니라는 자신의 판단을 굳게 믿는다. “만약 Gree가 에어컨처럼 냉장고와 생활가전을 발전시켜도 향후 시장을 자신의 시장이 아니라고 생각하나요?”그녀는 기업 성공을 결정짓는 핵심은 문화라고 본다. 


“Gree의 생활가전이 300억, 400억 위안을 실현할 수 있을까요?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전기밥솥 해외구매만 떠올리면 화가 납니다”


둥밍주 회장은 한번도 전환과 전략문제를 가장 중요한 열쇠로 보지 않았다. 그녀는 어떤 시대이던지 한 기업의 생사를 결정하는 건 여전히 제품이고 품질이며 ‘Gree의 핵심 과학 기술’라는 광고문구가 이를 대변한다. 


올해 전국 양회 기간 동안 화제의 여왕이자 영업판매의 고수 둥밍주 회장은 심혈을 기울여 ‘한끼’를 준비했다. Gree가 새로 출시한 다숭(大松) IH 전기밥솥으로 지은 밥과 해외 브래드 밥솥으로 지은 밥을 4개의 동일한 그릇에 담아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현장에 있던 손님과 기자는 둥밍주 회장의 SNS을 통해 가장 맛있는 밥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다. A그릇을 선택한 사람은 8명, B그릇은14명, C그릇은5명, D그릇은 31명이었다. D가 다숭(大松) IH 전기밥솥 이었다.


둥밍주 회장은 이런 고도의 수단을 통해 자신을 증명하고 Gree제품을 증명하는 걸 좋아했고,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2014년부터 전국 인대 대표인 둥밍주 회장이 전국 양회에 참석할 때마다 기자로부터 중국인이 일본에 가서 전기밥솥과 비데를 사오는 현상에 대해 어떻게 보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자신을 증명하고 도전하길 좋아하는 둥밍주 회장에게 이는 참을 수 없는 일이다. “전기밥솥 해외구매만 떠올리면 화가 납니다. 정말 참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저도 안타까우면서도 슬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도 밥솥을 잘 만들지 못하는 이유가 없습니다.” 발표회에서 둥밍주 회장은 평소와 다르게 흥분했다. 


이게 둥밍주 회장이 좋아하는 방식이다. 그녀는 자신의 가치관을 세상에 나타내길 좋아하고 대국의 제조업이 갖춰야 할 존엄에 대해서는 특히 그렇다. 


“IH 전기밥솥은 공급부족인 상황에다 시장은 예측 불가능합니다. 기술 난이도가 높고 생산력이 다소 부족한 상황입니다.” 둥밍주 회장을 가장 기쁘게 하는 일은 출하량이 아니라 ‘중국인의 존엄’이라고 말했다. 


IH 전기밥솥을 연구제작하기 위해 Gree 연구팀은 4년 동한 한 가지 일에 매진했다. 바로 밥 짓는 일이다. 매일 다른 쌀로 테스트하고 어떻게 밥맛을 개선할지 고민에 고민을 더했다. 우선 20여가지 다른 브랜드의 쌀을 사용했다. 이렇게 3년간 사용한 쌀만 해도 4.5톤에 달한다. 


동밍주 회장은 Gree 다숭(大松) 전기밥솥이 호평을 받은 이면에는 늘 그래왔듯이 뛰어난 핵심 기술력이 바탕이 되었다고 말한다. “이건 기술 문제가 아니라 사고의 문제입니다. 만약 중국기업이 전기밥솥을 몇 십 년 동안 해 온 상황에서 이런 기술 조차 연구해내지 못하면 좋은 기업이라 할 수 없습니다.” 


둥밍주 회장은 중국신문주간과 인터뷰에서 IH 전기밥솥의 성공으로 알게 된 사실은 중국 생활가전업계가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중국 제조업 분야에서 투자를 아끼기 때문이라는 사실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Gree 전기는 기꺼이 해낼 자신과 투자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반드시 최고의 생활가전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둥밍주 회장을 ‘영업고수’라 부른다. 실제로 그녀는 기술에 대해 집착을 보이는 면이 있다. 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2000년 둥밍주 회장이 직원들과 일본 방문을 했을 당시 ‘multi-split air conditioner’ 기술 구매를 원했지만 Gree가 제안한 금액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거절했다. 이 일은 둥밍주 회장에게 자극이 되었고 그 때부터 연구개발 독자노선을 가겠다고 마음 먹었다. “Gree 기술 투자엔 상한선이 없고 얼마가 들어가던지 상관없습니다.” 이 말은 둥밍주 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Gree에 도착하면 우선 1층의 전시관을 방문한다. 1층 전시관은 Gree 일체 기술을 보여주는 기술혁신의 공간이다. 에어컨 분야에서 Gree기술 연구 개발 혁신은 동종 업계 기업이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인 것은 확실하다. 2011년 12월 Gree가 출고한 세계 최초 직류변환이심기는 보통 기계 보다 40%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2012년 2월 Gree 헤르츠 변환 기술이 국가 과학기술 진보상을 받았고 Gree전기는 수상경력을 갖춘 전문 에어컨 기업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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