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리 산업 사슬 재구성

전통적인 쓰레기 처리 방식에 대한 혁신,
쓰레기의 특성과 지역에 따라 환경 적응을 위한 처치 방법 선택
정지웅 기자 newschina21@naver.com | 2019-08-12 11: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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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정지웅 기자]

쓰레기 분리가 중국에서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주거건축부, 발전개혁위원회, 생태환경부 등 9개 부처는 6월 6일 합동으로 ‘주택과 도시농촌건설부 등 전국 지급(地级) 및 그 이상 도시에서 생활쓰레기 분리사업을 전면 개시할 것에 대한 공지’라는 통지문을 발표해 2019년부터 중국 지급 및 그 상위 단계의 도시에서 생활쓰레기 분리를 전면적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2025년에는 중국의 지급 및 그 이상의 도시에 생활쓰레기 분류처리 시스템을 기본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  상하이(上海) 톈마(天马)재생에너지유한공사 내에서 관계자들이 쓰레기 건조기 버튼을 작동해 바닥에 내려진 쓰레기를 펼쳐 놓았다. 마른 쓰레기를 이곳에 4~5일간 저장했다가 발효하면 소각 효율이 크게 높아진다. 사진/본지기자 허빈(贺斌)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자본시장에서는 쓰레기 분리, 고체폐기 처분 등 개념주가 급등했다. 윈드(Wind)쓰레기 분리지수는 15개 상장사로 집계돼 최근 거래일 4일 동안 10% 이상 상승했고, 이치우(怡球)지원과 룽마환웨이장팅(龙马环卫涨停), 거린메이(格林美), 잉펑(盈峰)환경과 상하이환경은 5% 넘게 올랐다.


생활쓰레기는 어디로?
생활 쓰레기 한 트럭을 실은 파란색 덤프트럭이 루자(鲁家)산 쓰레기 소각 발전소의 쓰레기 운반 일방통행로를 따라 배출 홀로 들어간다. 덤프트럭의 끝부분이 천천히 열리는 배출갑문에 맞춰져 운전자가 전기 스위치를 누르면서 덤프가 천천히 올라오고 쓰레기 더미가 쓰레기장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이건 <중국신문주간>이 2017년 7월 베이징(北京)시 먼더우거우(门头沟)구에 위치한 루자산쓰레기소각발전소를 탐방하면서 본 장면이다. 이 쓰레기 소각발전소는 수도강철그룹 산하에 있는 베이징수도강철 바이오텍이 2010년 착공해 만든 것이며 현재 베이징에서 가장 큰 쓰레기 소각 발전 공장 중 하나로 일일 처리 능력은 베이징 전체 도시 쓰레기량의 8분의 1을 차지한다.


<중국신문주간>은 현장에서 쓰레기 수거장 위쪽의 주황색 크레인이 서로 물고 물리면서 쓰레기를 충분히 발효시키는 데 일주일이 걸린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발효된 쓰레기는 charging conduit에 보내져 그 통로를 거쳐 연속적으로 균일하게 소각로에 보내져 건조, 점화, 연소 과정을 거친다.


“소각로에서 발생한 뜨거운 연기가 아래쪽 여열 보일러로 들어가 보일러 수열면과 열교환을 한 후 그 안의 물을 가열하여 열증기를 형성하고, 열증기는 관을 통해 증기터빈으로 들어가 충진하며 증기터빈은 발전기를 움직이고 다시 승압소를 통해 전력망 시스템에 보내진다.” 베이징수도강철바이오틱에너지과학 기술유한회사의 자오수밍(赵树明) 사장 비서는 쓰레기 소각 발전의 원리를 이렇게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충분한 소각을 거친 쓰레기는 폐기, 비회(飞灰) 그리고 노사(炉渣) 등 세 가지 잔여물을 발생시킨다. 자오수밍은 연기가 탈산, 탈초, 먼지제거를 거쳐 산성가스를 제거하고 분진 알갱이와 잔류 다이옥신을 잘라낼 수 있다고 하면서 그 외에 남은 것은 비회라고 했다. 비재는 위험폐기물로 베이징시의 요청에 따라 진위(金隅)그룹에 보내어 처리하고 노재는 포장용 노반골재, 도로의 노연석 등 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도시생활에 대한 쓰레기 처리방식은 매립, 소각, 퇴비 등 크게 세 가지이다. 매립은 응용이 가장 빠르고 광범위한 방식 중 하나이다. 미국은 1930~40년대 ‘위생 매립법’을 내세웠는데 처리량이 크고 투자와 운영 비용이 낮은 편이다. 매립은 중국이 도시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는 주요 방식으로 쓰레기 매립 처리량은 대략 전체 쓰레기의 60%를 차지한다.

▲ ©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쓰레기 수거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쓰레기 처리 압력이 커지고 쓰레기가 도시를 둘러싸는 현상이 일반적이다.

 


주택건설부가 2018년 발표한 ‘중국 도시건설통계연감’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생활쓰레기 수거량이 매년 늘고 있다. 2016년에는 2억 톤을 넘은 2억40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1%, 2017년에는 약 2만1,600톤으로 5.82% 증가했다.


지역별 매립 처리 중 생활 쓰레기의 무해화 비율은 동쪽 지역이 낮고 중부와 서부가 높은 특징을 나타내며, 매립 쓰레기의 처리는 국내, 특히 동부 도시에서 분명한 단점이 드러난다. 우선 매립장에 직접 옮겨 매립해 토지자원과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많이 낭비하고, 두 번째는 중국 내의 남은 쓰레기는 수용률이 높고 부패가 잘돼 침출 여과물, 매립가스 등의 2차 오염을 일으킨다.


매립방식은 보다 현실적인 곤경에 처해 있고 국내의 대다수 쓰레기 매립장은 기본적으로 폐쇄에 직면하고 있지만, 이것은 매립이라는 쓰레기 처리방식에 대한 부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자원환경정책연구소의 청회이치앙(程会强) 연구원은 <중국신문주간>에 현재 미국의 쓰레기 처리의 가장 중요한 방식이 매립이며 분류된 유기쓰레기를 매립하여 봉인하고, 몇 년 후에는 이 구역이 부식토를 형성하도록 혀여 좋은 비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쓰레기도 한 차례의 윤회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내 쓰레기는 엄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구잡이로 매립되는 방식을 도입하기 때문에 그 토지를 재활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일으킨다.


쓰레기가 도시를 둘러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립이나 퇴비에 비해 소각 방식이 면적이 작고 처리 효율이 높으며, 쓰레기 소각에 따른 열에너지를 회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등 쓰레기 소각을 통한 전기생산이 다년간에 걸친 정책 추진과 산업 발전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일정한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중국 생활쓰레기 소각 발전산업 발전보고서’(2017 공중판)에서 발표된 2016년 전체 수치를 보면 2016년 말까지 전국 27개 성(구, 시)에서 쓰레기 소각 발전사업 273개가 시행되어 연간 인터넷 접속전력량은 233억kWh로 연간 쓰레기 처리용량은 약 1억456만 톤, 쓰레기 소각발전기 규모, 발전량은 모두 세계 1위다.


2016년 이후 고체폐기처분 관련 정책이 속속 쏟아져 나오고 있고, 쓰레기 소각 발전산업에 대한 지원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주택건설부가 합동으로 발표한 ‘13,5 전국도시생활쓰레기 무해화처분시설 건설계획’에서 향후 5년간 쓰레기 소각업 발전목표를 50% 초과하여 2020년에는 쓰레기 청소 운송 총량이 4억톤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효율 및 환경보호 효율
쓰레기 소각 발전 프로젝트가 전국적으로 해마다 확장되고 있으며 입지 문제로 인한 충돌이 때때로 발생하고 있어 ‘님비현상’이 주목 받고 있다.


<중국신문주간>은 2010년 베이징의 아수웨이(阿苏卫) 쓰레기 소각 프로젝트를 추적 보도하기도 했다. 아수웨이 쓰레기 소각사업은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좌초(6년 후 다시 가동)되었지만 쓰레기 난로로 드러난 현실과 은폐, 장기적인 환경 위해성, 쓰레기 소각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면서 쓰레기 난로와 건설 소각장 입지의 님비 효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찬소파(主烧派)’는 공정기술 등의 조건만 충족된다면 쓰레기를 섞어 태우는 것은 해가 없다는 것을 수치로 증명할 수 있다고 본다. 반면 ‘반소파(反烧派)’는 오염 물질 배출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다는 데이터를 보여주며 오염 피해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친환경 차원에서 보면 국내 생활쓰레기 혼합수집·혼열·혼매수의 쓰레기 관리 메커니즘은 지속가능성이 없으며, 쓰레기 중계소에서 2차분양을 하는 모델이 곳곳에서 제시되고 있다. 이에 중국인민대학 환경학원 교수이자 환경정책·환경계획연구소 소장인 숭궈쥔(宋国君)은 <중국신문주간>과의 인터뷰에서 혼합수집 후 분리수거가 어려울 정도로 난이도가 높고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휴지, 종이팩처럼 오염돼 재활용이 어려워지면서 쓰레기 처리량이 크게 늘고 쓰레기 처리 원가도 크게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생활 폐기물 관리에 대한 평가 기준은 효과가 있고 감량화, 무해(无害)화, 자원화 되어야 하는 전제 하에 무해한 데다 저비용화가 가능한 쓰레기가 과다하게 처분되었다.” 검토 보고서를 주재해 조사 연구를 추진해 발표한 숭궈쥔은 <중국신문주간>에 이렇게 말했다.


이에 앞서 2015중국 인민대학 발전과 국가 전략 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도시 생활 폐기물 관리 실태 평가 보고서’에서 언급한 바 있는 쓰레기 처리의 사회적 비용은 자료에 나타난 통계보다 훨씬 높았다. 생활 쓰레기 처리의 사회적 비용이 과소 평가되고 있다.


현실적인 상황을 보면 현재 쓰레기 처리의 지출은 주로 재정 지출에서 부담하고 있으며 쓰레기 소각과 매립장, 특히 대다수는 공기업, 지방 공기업이 참여하고 있고 민간 기업은 대부분 BO톤 방식으로 참여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쓰레기 소각 발전사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지원과 쓰레기 처리비 보조금, 인터넷 접속료 보조금 등 2개 부문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쓰레기 처리비 보조금이란 1톤의 쓰레기를 처리할 때마다 정부가 일정 금액의 보조금을 주는 것으로, 각 지역의 쓰레기 처리비는 톤당 80위안에서 180위안까지, 쓰레기 소각 발전은 전국 통합 쓰레기 발전 미터링 전기 가격은 5위안이다.


정부가 생활쓰레기 뒷처리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현실에서 ‘경제효율’과 ‘친환경 효율’을 어떻게 계산하느냐가 더 필요하고, 그렇지 않으면 정책 추진이 발목을 잡고 중단될 수도 있다.


고체폐기처분 산업사슬
쓰레기 분류의 직관적 효과는 마른 쓰레기가 적어지고 젖은 쓰레기의 분류 처리량으로 재활용품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데서 나타난다. 청회이치앙(程会强)은 쓰레기 분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전통적인 쓰레기 처리 방식의 혁신이며 쓰레기의 특성과 지역 여건에 따라 적응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허베이(河北)에서 연구를 하고 방금 돌아왔는데 많은 현급 단위가 매립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경제여건의 차이로 인해 대체로 동부는 건설운영원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소각 위주로, 서부는 매립 위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매립소각과 퇴비의 세 가지 처리방식 간에 점진관계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쓰레기 분류는 고체폐기처분 산업 사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쓰레기 분리수거의 원천 감축은 후단 매립, 소각의 쓰레기량 감소, 쓰레기 소각 발전 등의 감소로 이어지는 한편, 청소와 운송을 분류하는 환경위생시설, 음식물 여유 쓰레기의 재활용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 연구기관들은 최근 쓰레기 분류가 쓰레기 분리 서비스 시장, 주방 쓰레기, 재생자원 재활용에 유리하다는 보고서를 냈다.


궈성(国盛)증권은 쓰레기 분류가 수집운송에서 처분에 이르는 도시 전체 분류, 산업사슬 중 환경위생 운송, 주방 쓰레기 처리, 쓰레기 소각에 대한 시장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환경 보호 분야에서는 쓰레기 분류 수집 장치 및 분류 수송 전용 차량 수요가 새로 추가될 것이다.


둥우(东吴)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주방 쓰레기가 전체 처리 분야에서 생활쓰레기의 56%를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전국적으로 약 3,800억 위안의 투자시장 공간이 새로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자오상(招商)증권 주춘양(朱纯阳) 친환경 업종 수석 애널리스트는 건습 쓰레기 분리수거가 산업체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중국신문주간>에 전했다. 주방 쓰레기와 주방 여유 쓰레기 분리수거는 중국 내에서 2011~2015년 다섯 차례에 걸쳐 시범적으로 운영되었으며, 100여 개 도시(구)가 축적되어 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 이에 비해 음식 찌꺼기에 대한 공간과 처리 수요가 더 큰 시장의 경우 아직 대대적인 가동 배치가 이뤄지지 않은 비교적 큰 시장 공간이 있다.


주방 쓰레기 등 고체 폐기 무산소 소화 처리를 주로 하는 아이얼왕(艾尔旺)의 단밍환(单明焕) 수석과학자는 음식물 쓰레기는 바이오 혐기성 소화를 통해 무해화 처리와 함께 재생에너지(바이오가스)를 얻고 그 나머지는 소각한다고 분석했다. 원류부터 분류하는 것은 자원 회수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혐기성 소화 공정으로 젖은 쓰레기를 처리하고 다른 쓰레기의 소각 발전 효율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시중에서 회수가가 높은 판지상자, 가격차이가 높은 신문, 음료수병 등 이외에도 강재로 된 캔, 테트라팩, 술병 등 수거가가 매우 낮은 저가치화 쓰레기가 대량으로 폐기됐다. 업계의 관심은 저평가된 재생 가능 자원의 회수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쏠려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각 지역은 저질 쓰레기 분류 전 구간에 대한 데이터 미세화, 정부 보조금 등을 시범적으로 만들어 저질 쓰레기 수거가 ‘돈벌이’가 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생활 쓰레기의 처리를 살펴보면 분류의 가장 큰 난제는 관습으로 굳어진 미성숙 처리문제와 정부의 최상층 설계, 책임 체계 모두를 재설계하는 것이다. 생활쓰레기의 하드웨어 패키지와 세밀한 관리는 물론 관련 패키지 산업체인이 아직 형성되지 않아 ‘돈벌이가 안 되는’ 어려움을 돌파해야 하는 등 산업체인의 재편이 더 필요하다.

본지기자/지앙쉔(姜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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