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지린(吉林)의 사계절

지한숙 기자 newschina21@naver.com | 2019-07-16 11: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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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지한숙 기자]한국은 중국 지린성의 제일 큰 관광객 시장이다. 2018년 지린성을 찾은 한국 관광객은 60만 명에 육박했다. 현재 지린성 내 창춘(長春), 옌지(延吉) 두 곳에는 서울, 제주, 청주, 부산 노선 등 60여편의 항공 노선이 개설돼 있다.

 

▲ ©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지린성은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원도 등지에서 ‘오색 찬란한 4계절, 다채로운 지린’이라는 테마로 문화관광 소개교류회를 개최하고, 강원도 환경관광문화국과 두 지역의 문화관광 교류와 합작을 활발하게 추진하기 위한 교류회를 갖고 ‘다채로운 지린’ 홍보 행사를 통해 남이섬과 용평(龙平)스키리조트와의 교류행사를 전개했다.

 


중국 전체를 놓고 볼 때 이 지역은 넓게 펼쳐진 비옥한 토양, 신기한 땅으로 인식되어 있다. 18만7,400평방킬로미터의 대지에는 44개 민족 2,700만명 인구가 생활하고 있다.

 

▲ ©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지린성은 중국 최대의 조선족 밀집 거주 성에 속한다.
지린 지역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다채로운 볼거리가 풍부하다. 봄에는 산꽃이 만발하고 푸른 기운이 완연하여 꽃놀이의 낭만이 있으며, 여름에는 푸르른 산과 맑은 물이 특색으로 다가오고 ‘22°C의 여름’이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시원한 지역이라 여름에는 피서하기 좋은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가을은 은은한 구름과 산들산들 불어오는 추풍에 울긋불긋 다양한 색채가 어우러져 카메라에 절경을 담기에 가장 아름다운 지역이다. 겨울은 안개가 자욱하고 눈꽃이 흩날리는 경치에 온천을 즐길 수 있고 스키를 즐기기에 적합한 천당이다. 이곳에는 풍광이 아름다운 산골짜기, 격정적이고 역동적인 인문환경이 그대로 펼쳐져 있다. 이런 그림과도 같이 아름다운 시적인 화폭들이 당신을 지린으로 안내하고 있다.


지린의 아름다움은 신비함이 동반되어 있다. 산의 모습도 신비함 그 자체인데 장백산은 중국 동북지역은 물론 나아가 동북아의 천연 생태 장벽이며 생태적으로 중국 동북 지역 각 민족의 숨결과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문화의 성산이고 심령의 성지이며 원시 생태 지역이다.


장백산은 신의 기운을 지닌 성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해발고도가 높은 화산호수인 장백산 천지가 있는 산이다. 장백산 천지는 세계에서 그 낙차가 가장 큰 화산 호수인 장백산 폭포가 흐른다. 끝없이 펼쳐진 원시삼림에는 ‘장백의 자랑’으로 불리는 미인송이 자라고 있으며 독특한 고산 온천과 보기 드문 수직 경관대가 웅장한 대협곡을 이

루고 있고 오색찬란한 고산 화원을 형성하고 있다.

▲ ©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천지물, 쑹화(松花)강은 일찌감치 지린의 또 하나의 기이한 절경인 설국 화원을 이루고 있다. 겨울이면 천지에서 날아오는 쑹화강 강수가 쑹화 호수와 풍부한 전력 공급공장의 둑 아래로 열을 머금고 안개를 동반하며 굽이굽이 흐르고 성을 뚫고 지나간다. 강을 따라 늘어선 수양버들은 깨끗한 흰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의 4대 기이한 현상과 경관에 속하는 지린성의 안개는 온통 은빛 화장으로 뒤덮여 있다. 강바닥에서는 안개가 피어 오르고 가지 끝의 안개가 흔들리고 떨어진 서리꽃들은 관광객들의 얼굴을 어루만져 한겨울에

봄 같은 시적 정취를 물씬 풍긴다.


지린성은 지리적 환경이 우월하며 눈 자원이 풍부하게 형성돼 있는데 눈이 내리는 기간이 길고 강설량이 많으며 눈이 푹신해 ‘스키 천국’으로 불린다. 지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겨울철 노천 온천욕이다. 눈송이가 흩날리고 뜨거운 물이 솟아오르며 밖에 흰 눈이 흩날리며 온천 안의 열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센런챠오(仙人桥)온천리조트는 지리적으로 우수한 지역으로 건강 요양에 적합하다. 즈위만쟝완(紫玉漫江湾)국제온천리조트는 규산과 스트론튬이 풍부한 온천으로 완벽한 시설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레저 휴양지로 적합한

온천이다.

▲ ©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장백산 화산온천 부락은 장백산에 인접해 있어 관광 리조트로 적합하며 지린시 신농장원(神农庄园)온천리조트는 온천욕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주족들의 민속문화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온천이다. 지린성은 자체가 지니고 있는 자연생태로 다양한 자원은 물론 물산이 풍부하며 사람들에게 건강한 거주환경을 제공해주고 있어 건강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휴양지이다.


지린의 아름다움은 신비에 싸여 있다. 오래된 민족, 유구한 역사, 광활한 땅에 넓고도 깊은 중화문화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중 대표적인 것이 자연에 대한 중국인

들의 신비한 체험과 인식인 ‘천인합일’ (天人合一) 의 자연 존중으로 자연보호와 자연을 배우고 자연 속에서 인류의 발전에 필요한 에너지를 취해 활용하고 이로부터 사람과 자연 사이의 공생과 융합을 달성하고 있다.


자연의 힘을 더 왕성하게 하기 위해 청나라는 ‘용흥지역’(龙兴之地)으로 불렸던 장백산 지역에 대해 이백 년 동안이나 봉금정책을 펼쳤으며 지린 사람들은 ‘산신에 제사를 지내는 방식’으로 자연과 소통하였고 ‘무방문화’(木帮文化)를 형성하였다.

 

지린인들은 중국의 마지막 ‘어렵부락’으로서 호수에 제사를 지내는 방법으로 자연에 복을 기탁하였으며 ‘어렵문화’를 보존하였다. 만주족의 발상지인 지린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며 ‘샤먼문화’(萨满文化)를 전승해왔다. 지린 사람들은 산이 있고 물이 있고 천지가 있는 한 인류가 번성하고 문명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

▲ ©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이는 5,000년의 역사를 뛰어넘어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문명에서 옛 사상문화가 새로운 역사적 여건을 만나 끊임없이 새로운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동력이 되는 문명 고국 전통사상문화의 정수이기도 하다.


지린성은 여름 평균 기온이 섭씨 21.6도 정도로 시원하고 공기가 습윤해 ‘22도의 여름’으로 불린다. 북국 여름날의 매력은 원 생태의 울창한 산과 나무 사이에서 몸 속까지 풍겨져 오는 청량감과 시원함에 있다. 바람이 솔솔 불고 파란 초목이 아름다운 장백산은 원시 삼림으로 온 산천이 뒤덮여 있어 한 여름의 뜨거운 태양 광선을 막아주는 천연적인 산소창고라고 할 수 있다.


창춘징웨탄(长春净月潭)국가삼림공원은 ‘도시 속의 삼림욕장’으로 불린다. 지린시 쑹화강 호수 면적은 500평방킬로미터로 호수의 양면이 여러 산으로 둘러 쌓여 있고 경치가 수려하다. 바이산왕톈어(白山望天鹅)풍경구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쑹웬(松原) 차간후(查干湖)는 전국 10대 담수호 중 하나이며 ‘세외도원’(世外桃源)으로 불리고 있다. 퉁화(通化) 룽완(龙湾)군국가삼림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전형적인 마일(玛珥) 호수군이다. 여름철 지린 지역에서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이 이 지역 곳곳에 당도하여 시원함을 더해주고 있어 그야말로 피서하기에 좋은 고장이다.


지린성의 중서부 지방은 초원이 펼쳐져 있고 천상(天象)이 광활하며 수초가 하늘에 이어져 있고 기러기 소리(雁鸣)가 호숫가에서 들려온다. 1,000평방킬로미터가 넘는 바다를 향한 국가급 자연 보호구역이 뻗어 있으며 세계

적으로 유명한 습지 생태계 보호지가 펼쳐져 있다.

▲ ©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화창한 봄날, 남쪽에서 날아온 100여 종의 희귀 조류들이 모여들어 수면에서 하늘로, 늪에서 하늘로, 택지에서 초원으로, 구릉지역에서 갈대밭에 이르러 춤을 추는데 이 모습을 보고 사람들도 마음을 하늘로 날아 올려 보낸다. 콜친 대초원의 끝없이 펼쳐진 푸른 들판에서는 말과 양들이 달리고 있다. 이 곳은 학들의 고향이고 새들의 천국이다.


지린성은 매년 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 사이가 단풍철이며 이때 장백산 꼭대기는 이미 겨울철에 들어서 초설로 뒤덮여 있다. 산허리와 산 아래는 금황색의 자작나무 숲, 단풍나무 숲과 황금빛 단풍으로 불타고, 겹겹이 수림을 이루어 여러 가지 색깔로 물들어가고 농익은 가을빛이 드리워 “붉은 단풍이 물든 가을 향기에 흠뻑 취하고 벽계수가 마음에 걸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화폭이 펼쳐진다.

▲ ©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지린홍엽풍경구 내에 있는 수종이 풍부하고 다양한 나무 종류의 잎사귀는 서리에 반응하는 정도가 각기 다르다. 어떤 것은 붉은 색, 어떤 것은 오렌지색, 어떤 것은 황금색, 어떤 것은 여전히 푸르른 자태를 자랑하며 각자의 생명에서 가장 짙은 색채를 발해 백여 리나 되는 거리를 비단 띠를 두른 것과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그 기세가 드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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