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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두루미 도래지를 가다, 우거진 수풀과 풍부한 물로 두루미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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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두루미 도래지를 가다, 우거진 수풀과 풍부한 물로 두루미 맞이

온라인팀 / 기사승인 : 2015-08-28 10: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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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지린(吉林) 바이청(白城)의 모모거(莫莫格) 국가자연보호구는 수풀이 우거지고 물이 많아 두루미, 황새 등 좀처럼 보기 힘든 멸종위기의 희귀조류들이 유유자적 먹이를 먹는다. 관계자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이곳에서 관측된 조류는 298종에 이르며, 세계자연보호연맹이 멸종 최고위험 종으로 지정한 두루미 역시 이곳을 서식지 이동 중의 가장 중요한 휴식처로 삼고 있다. 


지린 서부에 위치한 모모거 습지는 생태환경이 특수하다. 증발량이 강수량보다 훨씬 많아 건조해 눈 앞의 습지는 8년 전까지는 물도 없고 풀도 마른 쇄락한 모습이었다. 


소개에 따르면 습지를 복원하기 위해 지린은 물을 끌어와 습지를 보호하고(引水保湿), 경작지를 습지로 전환하며(退耕还湿), 사람을 이주시켜 철새를 맞는(人退鸟进)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2003년부터 습지로 물을 끌어오는데 1,200만 위안 이상을 투자되고 가문 해에는 주변 강의 5천만m3의 물이 습지로 유입되었다. 

그 결과 현재 모모거 습지는 총 면적 14만 4천Ha의 지린 서부에서 가장 크고 대표적인 습지보호구역으로서 세계멸종위기종인 두루미, 동방두루미 및 이들 조류의 서식을 위한 생태환경을 주로 보호하고 있다. 


지린 모모거 국가지연보호구관리국 당위원회 순샤오웨이(孙孝维)는 “습지복원은 주로 수원을 통해 이뤄진다. 수원지의 물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고 기존의 습지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모거 보호구역으로는 넌쟝(嫩江)강 강줄기 하나와 타오얼(洮儿), 얼룽타오(二龙涛), 후얼다(呼尔达)의 하천 세 개가 지난다. 


순샤오웨이는 모모거 보호구에는 도수로가 건설되어있어 습지로 긴급히 물을 공급함으로써 멸종위기의 생물들이 습지에서 서식하기 위한 조건을 갖추었다고 소개하였다. 


습지에 끝없이 펼쳐진 모모거의 아름다운 물풀과 헤엄치는 어류들, 모래언덕, 초원, 갯벌,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으며, 높은 곳에서는 각종 새들이 물과 부들 위를 맴도는 모습을 언제든 볼 수 있다.
보호구 정부측 소개에 따르면 현재 습지에는 약용식물 220여 종을 포함한 595종의 식물이 있으며, 300여 종의 척추동물 중 조류는 1989년의 217개 종에서 298개 종으로 증가하였다. 


넌쟝강과 타오얼하천이 합류해 두루미, 황새 등 물새들이 서식, 번식하기에 알맞은 갯벌 8만여Ha를 형성했다. 그 중 넌쟝강 연안으로 펼쳐지는 3만Ha의 태초소엽장(苔草小叶章)습지와 얼기설기 얽힌 강만(江湾)이 교차되면서 황새의 군집과 번식을 위한 좋은 환경이 형성되었다. 타오얼과 얼룽타오하천 범류지역으로 세모고랭이가 주로 서식하는 5만여Ha의 얕은 물가 역시 중요한 두루미도래지이다. 


지난 해 철새들의 이동패턴에 따르면 9월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두루미가 이곳에서 휴식과 정비를 취한 후 판양호(鄱阳湖)로 날아가 겨울을 난다. 그 때가 되면 호수에는 무리를 지어 먹이를 먹는 두루미와 함께 주변에 수시로 날개를 펼쳐 날아가는 기러기와 갈매기까지 바진(巴金)의 작품 <새들의 천국(鸟的天堂)>이 연출될 것이다. 


5,000여 km에 달하는 두루미 이동경로의 중요한 ‘환승역’으로서 모모거 습지는 매우 중요하다. 두루미는 판양호와 시베리아를 왕복하며 매년 봄·가을 두 차례 모모거 습지에 60~70일간 머문다. 두루미는 중국의 1급 중점보호동물이자 세계자연보호연맹이 지정한 멸종위기동물 최고 위험군으로 전 세계에 3,500~4,000마리정도가 살고 있다. 모모거 습지는 두루미의 서식개체수가 전 세계 개체군의 최대 90%이상에 이르며, 이들이 머무는 시간과 개체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아 국내외 관련기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순샤오웨이는 “1980년대에는 매년 봄·가을에 200여 마리의 두루미가 관측되었는데 최근, 특별히 2005년, 2006년부터 현재까지는 관측되는 두루미 개체수가 오름세를 보여 가장 많을 때는 3,800여 마리까지 관측되었다. 이는 좋은 현상이다.”라며 두루미의 번식지에서 겨울을 나는 지역까지의 거리가 매우 멀기 때문에 도래지의 보존상태가 개체수의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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